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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일지 - Flight Report

베르데항공 . Cheongju → Atlanta . B777-300ER . VED2004


Stargate SG-1 Soundtrack / Joel Goldsmith : The Nox
부제: 음악일지 올렸다가 메이저일지의 기에 눌려서 듣보잡 마이너 한불항공

베르데항공일지로 두번째로 찾아뵙습니다 ^^*~.
여름 개편으로 청주공항발 노선 운항을 시작하였습니다. 예전 한불항공 노선을 대대분 계승받고 미주발 신규노선이 대대적으로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대대적인 체인지는 바로 B777-300ER의 투입입니다. 이로써 장거리 중저가항공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주공항에서는 AES가 지원되지 않는고로 숙희누님소속 지상조업차량들이 붙습니다.

항공기 구경을 가장한 점검에 나섭니다. 초록색으로 칠해진 GE90이 생소합니다 ^^;
오늘 비행은 약 13시간의 비행인데, 이 시간동안 잘 버텨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직미익도 점검합니다. 베르데항공 도장은 B77W에 적용하며 든 생각입니다만.. 역시 길긴 깁니다 =_=;
뒤에 외톨이 아시아나 항공기가 보입니다.

2번 엔진도 점검해줍니다.
오늘 비행은 10시30분에 출발하여서 11시에 도착하는 비행편입니다.

외부 점검은 마치고 택싱을 시작합니다.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먼저 이륙하고요~.

감귤이네 항공기도 이어서 이륙합니다~.

저도 긴(...) 택싱 끝에 활주로에 도착합니다.
이륙허가가 떨어지고 정렬을 합니다.

풀 파워를 넣고 이륙을 합니다.
뒤에 청주공항이 비어보이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거의 남은 자리가 없습니다 =_=;

힘차게 상승합니다.
오늘 한국 기류가 그리 좋지 않은지, 이륙하자마자 기체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평창 올림픽이 개최될 지방 상공을 지나갑니다~.
외국에서는 한국을 매스컴에서 볼 기회가 없는데요.. 여로모로 잘 개최되었으면 합니다 +_+..

태평양에 들어가자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붉어집니다.

기내에서는 저녁식사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순두부맛 캔 찌개를 고르겠습니다 +_+

조용한 저녁입니다. 주변에 항공기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올라가자...

멋진 오로라가 맞이해줍니다.

다만, 플심은 어느정도 올라가면 오로라가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_=...
멋진것도 계속 나오면 질린다니까요

오로라와 함께 해가 뜹니다.

산맥지방을 통과하고

하강을 시작합니다.

저번에 S모 메이저에 일지에 나왔던 기장이 배틀을 걸어옵니다 (의지의 한국인.. 엇 나도 한국인인데 =_=)
진삼항공사무쌍의 시작입니다 +_+

앞에 천조국의 항공사도 훼방을 놓습니다 =_=... 니어미스 ~
대한항공을 따돌리기 위해 블레이징 S..의 짝퉁 블레이징 베르데 작전을 시작합니다 +_+

플심을 시작 이후로 처음으로 엄청난 속도로 어프로치와 파이널을 진행합니다 =_=...
이봐 안전이 제일이라고

랜딩기어를 내리고 본격적으로 대한항공을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인생 착륙의_승리자의_여유로움.jpg

대한항공 기장에세 승리의 하이빔을 날려줍니다 +_+.

게이트에 도착하니, 모그룹인 한불항공의 B77W 주기되어 있습니다.
같은 기종인데다가, 베르데항공 B77W들은 한불항공에서 리스되온 항공기들입니다 =_=..

블레이징 S..아니 베르데의 성공으로 기분도 좋게 정시도착하였습니다.
13시간의 비행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