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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잡담

프랑스의 대통령 전용기의 역사 "COTAM 001 (Unité)"

Fichier:Armoiries république française.svg
(프랑스 공화국의 국장/ Illustrator:
Jérôme BLUM)

이리저리 구경해보다 프랑스 대통령의 전용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정보를 모아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글솜씨가 너무나 미숙하지만, 너그럽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의 대통령기가 대한항공에 리스로 새롭게 들어왔는데, 바로 명칭은 "코드 원(Code One)"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는 예전에 세계에 많은 식민지를 보유하고 있었고, 그 식민지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교분야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랑스는 1947년부터 전용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프랑스는 어떠한 코드네임을 부여했는지 궁굼해지는데요~. 바로 "꼬땀 유니떼(Cotam Unité)"라는 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나라와 같은 방식으로, 프랑스대통령이 탑승하고 있는 항공기는 무조건 "Cotam Unité"라는 코드를 이용하게 됩니다.

A. 역사적 비행들
처음으로 항공기를 이용한 프랑스 대통령은 Vincent Auriol로서, 제 4 공화국에서 해외 프랑스령을 방문차 1947년에 항공기를 이용했습니다.  역대 전용기 역사상, 유래가 영국을 제외하면 없는 기종도 전용기로 사용을 하였는데요, 바로 제 5 공화국, 1971년 5월 7일날 Georges Pompidou 대통령이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기의 프로토타입기를 Brétigny-sur-Orge(파리시 서남쪽)시에서 Toulouse(뚤루즈/프랑스 남부) 처음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정치인으로서는, 차후에 프랑스 대통령 자리에 오를, 당시 재무부 장관이였던 Valéry Giscard d'Estaing이 1969년 11월 29일 대통령보다 먼저 프로토타입에 탑승을 하고 비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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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른쪽으로 Pompidou, Mitterrand, Chirac / 출저 미상)

프랑스 고속철도 차량인 TGV를 판매하는 조건으로 외규장각을 반납하겠다고 해서 한국에서 유명해진 François Mitterrand 대통령은 콩코드기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테랑 대통령의 중국 순방부터 시작하여서 1981년부터 1995까지 모든 장거리 비행은 콩코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기 캐빈 앞쪽에는 침실과 집무실이 설치되었고, 항공기 뒷쪽으로는 VIP석이 설치되었었다고 합니다. 또한 복사기와 팩스기도 설치되었었다고 하네요 ^^;... Jacques Chirac 전직 대통령도 (당시 프랑스 총리) , 콩코드기를 좋아하여서, 1987년 16일부터 18일까지 초음속 마라톤을 하였는데요. 콩코드기로 파리에서 출발하여서, 프랑스령 과달루페, 리마, 누메아까지 총 47.846km를 26시간 32분을 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Cotam XXX"라는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AF 100F라는 코드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F는 프랑수아의 F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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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기와 편대비행을 하는 프랑스 곡예비행팀 Patrouille de France)

또한 항공기 내부에는 암호화된 통신이 가능한 통신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 기계를 제어하기 위해서 특별히 통신전문가가 탑승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탑승기에 문제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서 항상 2기의 콩코드기가 같이 비행했다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3기의 콩코드기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1985년 9월 12일,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프랑스 우주발사대를 방문하는 도중에 항공기 노즈기어에 문제가 발견되어서 두번 회항하는 사건이 생기는데요. 오랜 기간 분석을 해본 결과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되었던 전화기의 신호가 노즈기어쪽에 있는 브레이크와 혼선이 생겨서 문제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점을 찾는데는 많은 시간과 힘을 쏟아야했지만, 해결은 트랜지스터를 회로에 추가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_=;


B. A319 CJ 도입
Fichier:A319 CJ République Française F-RBFA.jpg
(프랑스 정부의 A319 CJ 구도장 / 사진: Abdallahh/Flikr)

동거 정부 상태였던 2000년도에,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였던 자크 시라크(Jacques Chirac)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Lionel Jospin)은, 같은 정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콩코드기의 퇴역과 함께 새로운 전용기의 도입을 추진하게 됩니다: 바로 에어버스 A319 CJ를 2기를 주문하게 됩니다. 당시 이 프로젝트를 당담하던 군인들은 첫번째 항공기를 "Chirac"그리고 두번째는 "Jospin"이라는 애칭 아닌 애칭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이 두 항공기들은 2002년 3월 15일에, 바르셀로나 유럽 정상회담에 맞추어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호기는 예비용으로 항상 1호기를 동행하였다고 합니다. 첫번째 항공기는 F-RBFA (cn 1484)와 두번째는 F-RBFB (cn 1556)이라는 등록번호가 부여되었습니다.

이 항공기는 당시에 A320 패밀리 중에 가장 긴 항속거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정부에서 사용한 항공기는 무려 6000km를 무리 없이 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첫번째 항공기는 2011년 3월 24일부터 세네갈 정부 전용기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는 항공기 앞쪽에 대통령 혹은 정부 인사를 위한 침실이 위치하고 있고, 접견실과 집무실 그리고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항공기 뒤쪽에는 약 40석의 좌석이 있었다고 합니다.

C. 새로운 전용기의 도입
2009년에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할때 즈음에 프랑스 정부는 새로운 전용기 도입을 추진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도입하게 된 항공기는 프랑스 Dassault사의 Falcon 7X입니다. 2009년 7월 3일에 1호기가 도입되었고, 2010년 5월에 2호기가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항공기 등록번호는 F-RAFA와 F-RAFB 입니다. 특별한 점이라면 "Carla One"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바로 현재 프랑스 영부인인 Carla Bruni여사의 성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 한 항공기당 50.000.000 유료라는 가격으로 추정됩니다. 이 기종 역시 두번째 항공기는 예비기체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국방성을 통해서 프랑스의 "Air Force One"을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새롭게 도입하는 이유는 바로 항속거리인데요, 최대한 많은 곳은 직항으로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를 도입하는게 첫번째 목포였습니다. 이렇게 되서 중고로 항공기를 매입하게 되는데요, 등록번호 F-OPTP의 Air Caraïbes사의 A330-200을 매입하게 됩니다. 첫번째 공식 비행부터는 F-RARF라는 등록번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의 A330-220 신도장 / Photo: Airbus Industries)

이번 항공기 체인지로 든 돈은 무려 176.000.000유로로, 항공기 매입에 60.000.000유로, 그리고 개보수에 91.500.000유로가 들었다고 합니다. 이 비용은 프랑스 국방성이 부담을합니다. 또한 인테리어 작업은 프랑스 "에어버스 벨리"에 위치한 프랑스 업체가 하였다고 합니다.

첫번째 비행은 2010년 9월 11일... 바로 한국 서울 G20 정상회담때 처음으로 비행을 하게 됩니다.

D. 역대 도입된 항공기들/현재 보유 항공기들

  • 1946 - Morane 500, Goéland et Nord 100
  • 1950 - Flamant, Beech 45
  • 1959 - MS 760 Paris
  • 1960 - MH 1521
  • 1968 - Nord 262
  • 1972 - Mystère-Falcon 20
  • 1986 - DHC Twin Otter
  • 1992 - TBM 700
  • 1995 - 2 Falcon 900, 3 Falcon 50, GLAM
  • 2002 - 2 Airbus 319 CJ
  • 2009~2010 - 2 Falcon 7X
  • 2010~ - Airbus A330


    현재 항공기 리스트:
  • 1 Airbus A330-200
  • 2 Falcon 7X
  • 2 Falcon 900
  • 2 Falcon 50
  • 7 TBM 700
  • 3 Super Pu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