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한번씩 열리는 파리 에어쇼는 규모면에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규모의 에어쇼 입니다.
사실 프랑스 사람들은 "에어쇼"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고,
"Salon International de l'Aéronautique et de l'Espace"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뜻은 국제 항공 우주 박람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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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때 입구 사진은 찍지 못하였는데, 저는 정문이 아닌 부르제공항 입구에 있는 옆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문에는 공식 주차장과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차를 타고 갔는데.. 약 부르제공항에서 3km 지점까지 길이 완전 막혀버렸습니다.
이 3km 구간을 지나가는데만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측면문으로 들어가면 부르제 항공우주박물관의 상징중에 하나님 에어프랑스 클래식 747기가 보입니다.
바로 밑으로 지나가는데요, 이 에어프랑스 747기는 별도로 표를 구매하면 내부가 구경 가능합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입장후에 일단 A380을 보기 위하여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반겨주는 항공기는 러시아산 Beriev Be-200이였습니다.
소방용 항공기로 쓰인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 Be-200 문서 (영문)
▼ Beriev Be-200
Beriev Be-200을 좀 지나면 미군 전시장이 보입니다.
수송기와 전투기가 대부분이였는데요, F-15와 C-130, C-5 갤럭시가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위키피디아 C-130 허큘리스 (국어)
▼ Lockheed C-130 Hercules
이번 에어쇼에서 A380과 크기싸움을 하는 C-5의 모습입니다.
육안으로는 크기 차이를 실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번 파리를 들러준 C-5 갤럭시는 C-5M, 슈퍼 갤럭시입니다.
갤럭시중 가장 진보한 항공기라고 하는데요... 위키피디아 C-5 갤럭시 (국어)
▼ C-5M Super Galaxy
내부에도 들어 갈 수 있게 개방을 했습니다.
내부는 측면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들어가자마자 미군이 반겨줍니다.
정말로 내부가 어마어마합니다.
▼ C-5M Super Galaxy 카고도어를 오픈한 모습
미군을 뒤로한채, 이번 에어쇼의 주인공중 하나인 A380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저기 뒤에 Ariane 유럽형 우주 발사체 실물크기 모형이 보입니다.
또한 아까 말씀드린 에어프랑스 클래식 744의 수직미익도 보이네요.
▼ 택시웨이에서 바라본 전경
A380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가던중, 목재 가건물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들어가 봤습니다.
안에 있던 항공기는... 바로 Solar Impulse !
바로 태양열로 구동하는 항공기입니다.
이번 에어쇼에 초대받아서 온 항공기라고 합니다.
스위스에서 개발, 조립했다고 합니다.
2012년도에 세계일주를 목표로 잡고있다고 하네요.
▼ 가까이서 본 Solar Impulse
그 후, 가건물에서 나와서, 걸음을 재촉합니다.
파리 에어쇼의 흥행은 내가 책임진다 ! 바로 A380-800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슈퍼점보기 입니다.
또한 한불항공에서도 굴리고 있는 항공기입니다.
이번 에어쇼의 가장 큰 항공기 중에 하나이자... 불운의 주인공입니다.
에어쇼를 위해 도착해서 택싱하다가 오른쪽 윙팁을 건물에 박았었습니다.
뭐어.. 불운이라면 Airbus A400M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 Airbus A380-800
A380-800는 여객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모르실리가 없겠지요?
오늘은 특별히 특별도장은 하고 나오셨습니다 ... "Love at first flight A380".
"3"으로 하트를 만든게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 시범비행을 위해서 스탭카가 붙었습니다.
이번에 아시아나가 주문하면서 아시아나 항공의 로고가 추가된 모습니다.
한국을 제외하고는 두개의 항공사가 Airbus A380을 주문한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Etihad항공 다음에 항공사 하나가 지워진게 보이실텐데요..
조금 알아보았더니 FeDex가 주문을 취소했다고 하네요.
▼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로고가 부착된 측면
Airbus A380-800은 플심에서도.. 실제 세계에서도 마빡이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_=;
▼ Airbus A380-800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대한항공이 A380 사고 덕분에 무료로 광고를 한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프레스데이에만 대한항공이 시범비행을 수행하고,
일반인 공개할 때는 수리가 되어서 에어버스 소속 항공기가 시범을 보이게 됩니다.
▼ 시범 비행을 위해 분주한 모습
저 아저씨는 어디를 보고 계신걸까요 ^^;
▼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좀 더 걷다보면, 이번 에어쇼 2번째 불운의 주인공 Airbus A400M이 보입니다.
이 군용 수송기는 유럽연합에 의해서, 위해서 만들어진 항공기인데요,
이번 에어쇼에서 시범비행을 수행해야 정상이였겠지만...
엔진문제로 시범비행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위키피디아 Airbus A400M (국어)
▼ Airbus A400M
A400M은 약 32톤을 적재 가능합니다.
Boeing사의 C-17보다 약 7톤이 모자란 수치인데요.
운용비용은 C130의 약 1.5배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Airbus Military A400M
개장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에어쇼 방문을 했는데요.
그 때에는 특별히, 엔진 문제에도 불구하고 시범 비행을 선보였다 합니다.
▼ Airbus A400M의 엔진 Europrop TP400
항속거리는 약 6,600km로 파리에서 30톤의 적재물을 탑재하고서 파키스탄까지 무보급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 공중급유를 위한 장치가 보입니다.
▼ Airbus A400M의 제원표
에어버스 부스를 뒤로한채 조금 더 뒤로가보니 ATR -600시리즈가 반겨주었습니다.
프로펠러 날에 색동칠을 한게 인상적이였습니다.
▼ ATR -600 Series
보아하니 새로운 캐빈 설정이 추가된 것 같더군요.
▼ Armonia 캐빈 제원표
좀더 걸었더니, 프랑스 공군의 조기 경보기 Boeing E-3 Sentry가 보였습니다. 도입된지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이제서야 조기경보기를 보유하게 되었는데, 프랑스는 벌써 20년이나 되었었군요. 위키피디아 보잉 E-3 Sentry (국어)
▼ Boeing E-3 Sentry
이 조기경보기는 이번 리비아전에 수십시간동안 리비아 상공을 비행하면서
나토군의 조기경보통제기의 역활을 맞았다고 하네요.
▼ 조기경보기 앞에서 잡담을 나누고 있는 승무원들
"엇, 아까 나왔던 ATR 42가 왜 또 나왔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약간 특별한 ATR42기인데요..
▼ ATR42?
바로 이태리 해경소속 ATR 42 MP입니다.
▼ ATR 42 MP 제원표
좀 더 걷다보면 유럽우주국 ESA의 부스가 있습니다.
내부에는 ESA의 다양한 임무에 대한 전시가 있는데요...
특별한 것이 없으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