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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일지 - Flight Report

한불항공 . Paris to Princess Juliana . A330-300 . Isn't she lovely


Stevie Wonder - Isn't She Lovely?

오늘은 한불항공 여름특별 부정규편 KFA4976 파리에서 출발하여서 세인트 마틴제도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을 향하여 비행하는 노선입니다. 이 노선은 여름에만 운영하며, A330-300이 투입되었습니다.

드골공항 Roissypole입니다. 아방가르드 디자인이 멋지답니다 과연.. 맞는지 =ㅅ;;

캐터링 작업이 시작됩니다. 한불항공은 자체적 캐터링 서비스가 있지만 AES 도색을 하지못했습니다 ㅜ.ㅠ

그 이유는 AES 도색파일이 너무나도 복잡하고 힘들어서입니다.. 유이님, 정말로 존경스럽니다 ㅜ.ㅠ

옆에는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확인안된 A380-800이 승객을 태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은 =ㅅ..; 드골 Roissypole에는 380수용이 불가능한데...;;

푸시백후 택싱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AF의 정비센터입니다. 현재 설정상 사이좋게 한불항공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어느세 해가 뜨고 , 누님은 동생을 향해 외칩니다 "너는 왜 나보다 키가 큰거야, 왜 나는 햄보칼수가 없어"

미운 동생을 뒤로하고 힘차게 스로틀을 올리며 뜹니다.

멀어저가네요 ~

드골공항을 뒤로한채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을 향해 나아갑니다.

항로상 여기는 파리시 서쪽 외각지역입니다. 여기는 Neuilly sur Seine라는 프랑스 최고 부르조아 동네가 있습니다.

꼬불꼬불한 세느강과 대조되는 똑바로 그어진 비행운이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대서양으로 나오니 구름과 천둥번개가 저를 맞이해주더군요 (...)

무서운_구름때.jpg

순항중입니다.

제가 간혹 K모 항공사와 왜 일지 취항지가 같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우연의 일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ㅅ..;

사실 얼마전부터 예정하고 있었던 비행이었는데;;

세인트 마틴제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강을 시작합니다.

어프로치 , 기어 다운 (천둥번개가 치더군요 =ㅅ...)

리조트에서 "저 파일럿은 운항을 발로하고있네"라고 외치는 것이 들립니다 ㅜ.ㅠ 

억울해도 할말이 없는게..; 파이널중 갑자기 측풍이 강림하셔서 정렬이 삐뚤어졌습니다  ㅜ.ㅠ

유명한_포토스팟.jpg

결국은 크랩랜딩은 시도합니다. 크랩이라 읽고 짝다리라고 부른다

오른쪽 기어부터 닫고... BGM: 승객들의 비명소리

왼쪽기어가 착지하는 즉시 역추진을 시작합니다.

노즈기어 터치.

역추진까지 사용해서 그런지;; 활주로의 반을 남기고 유도로로 빠집니다 ;;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불만표출을 막고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볼 수 없는 엔플라이 그린도 만납니다.

또한 옆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항공사의 747-400기를 보게 됩니다 ..;

게이트가 붙고 항공기를 뒤로한채 저는 해변으로 떠납니다 ...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은 아무리 봐도 정말 멋진 공항 같습니다.
Isn't she lovely?
다음 일지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