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별비행 이후로 .. 한불항공도 아니고~ 베르데항공도 아닌 카와 일지로 찾아뵙습니다 +_+~.
오늘 비행은 콴타스 트래픽도 구경을 할 겸 시드니-인천 KA422편을 선택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호주는 너무 멀어서 콴타스 구경하기가 상당히 어렵지요 ㅜㅠ...;
오늘 비행은 현지시각 9시에 출발하여서 인천에 17시35분에 도착하는 중거리 비행입니다.
투입된 기종은 KCFS-226, 보잉사의 777-200LR 기종입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기종 중에 하나이지요 +_+... 고등어빠
어느정도 후방견인을 하자, 칸나웨이의 744와 콴타스의 디지털 돼지 388이 보입니다~.
저 항공기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아지는 777입니다 ㅜㅠ...
활주로 배정받고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뒷편으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항공기가 보입니다~.
승리의_카와_패배한_콴타스.jpeg
착륙하려던 콴타스기를 고어라운드 시키고 활주로로 진입합니다 +_+.
스로틀을 서서히 올리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콴타스의_복수.jpeg
바람이 상당히 심해서 좌측으로 항공기가 밀리고 있는데...
대형사고를 원하는 듯 콴타스 항공가 복수의 칼날을 (...)
아슬아슬하게 비해 이륙합니다.
언제 시드니로 다시 오게 될지를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한불항공기를 몰고 직항노선을 뚫어버릴겁니다 =_= !
저기 AI기는 아직 택싱도 시작을 하지 않았군요 ~..
힘차게 순항고도를 향해 상승합니다.
역시 대륙국가답게, 땅이 정말로 넓습니다~... 풍경도 다채롭고요~
차후에 말썽을 일으킬 피토관이 보입니다 (!)
사막지대도 지나고요~
드디어 대륙을 떠나보내고 바다로 진입합니다.
시드니-인천 노선을 뛰면서 느낀 점은.. 역시 이런 노선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바다풍경과 대륙풍경, 섬 풍경 다채롭고 볼 것이 많은 비행노선인 것 같습니다 =_=...
제가 자주 하게되는 연못횡단은 대략 ... 심심합니다 ㅜㅠ.
일본 소속의 섬인 것 같은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_=;
일본을 지나서...
대마도를 지나자... 피토관이 이유 없이 얼어버렸습니다 =_=...;
분명 히터까지 켜놓은 상태인데, 어떤 이유로 얼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근처 공항으로 회항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마하 게이지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후 마하로 속도를 보면서 인천까지 비행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얼어버린 피토관을 녹이기 위하여 빠른 속도로 하강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상공입니다. 피토관과 속도를 조절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 여기서부터 착륙순간까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_=..;
게다가 VFR로 비행을 하면서 인천타워를 컨택했더니 IFR이 아니면 착륙허가를 내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봐 준 어머전시 상황이라고결국 후다닥 IFR 플랜을 짜서 제출 후, 착륙허가가 떨어집니다. 마하 게이로 속도로 조절을 하면서 어프로치를 시전합니다.
결국 1700 피트 이하로 내려가자 피토관에 생긴 얼음이 녹습니다 =_=...;
속도를 맞출 수 없으니 최대한 안전한 방법.. 풀 매뉴얼로 오랜만에 착륙하게 되었습니다 =_=...;
피토관이 녹아서 빠르게 스포일러 조작으로 속도를 착륙속도에 맞추고 안전하게 착륙합니다.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뒤에 대한항공기가 따라오기에 빠른 감속을 합니다.
뒤에 나래항공이 지나갑니다~.
게이트에 이현하고 피토관을 좀 살펴봐야겠습니다...;
인천의 또 다른 터줏대감인 대한항공기가 지나갑니다...
KSA 멤버인 소주항공의 744도 보이고요~
게이트는 본청사가 아닌 A탑승동의 반대편 맨 끝 게이트를 배정받았습니다..
떡을 좀 돌리셔야 되겠는걸요 >_<...;
크고_알흠다운_수직미익.jpg
엇~ 옆쪽 게이트도 카와 777이 있군요~...
천천히 다가갑니다.
게이트가 붙고, 엔진 시동을 끄고... 계단을 가장한 미끄럼틀을 타고 피토관 상태를 보기 위하여 내려갑니다...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이는군요 =_=...;
최근에 들어서 최고로 스릴있는 비행이었습니다 +_+...
유이님~ 한번 정밀 검사 부탁드립니다 ㅜㅠ...;
비행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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