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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일지 - Flight Report

한불항공 . Paris → Saint Martin . A330-200 . KFA700X

Miles Davis -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안녕하세요, 연례행사인 공주님 알현을 위해서 일지로 다시 찾아뵙는 한불항공입니다.

여름에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정규편 (KFA7000)에 더하여서 7~8월 동안에는 하루 1편이 증편이 되었습니다.

오늘 비행편은 KFA700X편으로, 파리에서 오전 8시 45분에 출발하게 됩니다. 



외부점검을 시작합니다. 마샬러 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고요~... 

노즈기어는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



1번 엔진도 체크합니다.



수직미익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이고요...



2번 엔진도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_=;



날림으로 한 외부점검을 마치고, 기내로 진입합니다.



유럽내선에 투입된 737-800들이 선수를 치는군요 =_=...

회장 직권으로 월급을 깎는겁니다.



오늘 이륙할 08L 활주로를 향해서 굴러갑니다~.



먼저 도착한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이륙하고..

저 착륙한 에어프랑스 항공기들은 10분 째 저기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_=;



이제 곧 전량 퇴역할 에어프랑스의 744가 보입니다~...

퇴역한 후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네요.. 한번 찾아봐야겠는걸요 ;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진입합니다.

엔진 스로틀을 서서히 올린 후.. 



힘차게 이륙합니다.



분주한 드골공항을 뒤로한채.



세인트마틴 제도를 향해서 기수를 틉니다.



기상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일단 프랑스 내에서는 말입니다.



라데팡스 신도시와 에펠탑이 보입니다.



구불구불한 세느강을 뒤로한채 대서양을 향해 힘차게 날아갑니다.



대서양변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정말로 좋습니다.



프랑스 서쪽 끝인 브르타뉴 (Bretagne)를 뒤로한채 계속 비행합니다.



기상상태는 오히려 대서양이 좋지 않더군요;

쭈욱 우측으로 강하지는 않지만 측풍이 불어서 그런지... 기체가 살짝 요동치며 비행합니다.

벨트사인을 풀기가 쉽지 않은걸요;



하강지시가 내려오고... 어프로치 프로시져를 시작합니다.



세인트마틴제도의 프린세스 쥴리아나 공항은 ILS 계기착륙을 지원하지 않기에...

오늘도 수동착륙을 할 계획입니다. 물론 기상상태가 좋기에..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랜딩기어 다운.



공주님을 향해 서서히 하강합니다.





사뿐히 착륙했습니다.



뒤에 따라오는 항공기는 없지만 빠르게 활주로에서 이탈하기 위해서 빠른 감속을 시행합니다.



완소 330.



계획대로 빠른 감속 후... 빠르게 활주로를 이탈합니다 =_=...



오늘 배정받은 게이트는 저 AA 757 좌편의 게이트입니다.

오늘따라 공항이 비어있는 것 같더군요.



게이트를 향해 천천히...



엔진 오프. 파킹 브레이크 셋.



비행 수고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올 여름에 처음으로 올라오는 공주님 알현 비행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