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 일지로 찾아뵙는 한불항공입니다.
오늘 비행은 KFA396편, 취리히에서 출발하여서 드골공항행 노선입니다.
취리히에서 온천을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디스패칭부에서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외부점검에 들어갑니다. 날씨가 추운지 마샬러 아저씨가 빠듯(!)하게 보이시는군요.
나중에 차 한 잔이라도 대접해드려야 할 듯 합니다 ㅜㅠ...

1번 엔진을 체크합니다. 별 이상 없어보이는군요~..
그나저나 여기서 다시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737은 역시나 지상고나 낮습니다..;

수직미익과 윙글렛도 확인해줍니다~...
역시나 별 이상이 없어보입니다.

2번 엔진도 후다닥 확인해주고요~...
날씨가 추워서 빠르게 기내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ㅜㅠ..;

옆쪽에는 737-800 특별도장기인 'Metro'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멀형 노색이지만, 원래는 특별도장기가 투입이 되었어야 합니다 ^^;...

기내에 들어갑니다. 승무원들과 브리핑을 하는 도중... 오늘 간식 메뉴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_+...
오늘 간식은 마카롱~...으로 선택했고요~... 같은 것을 원하던 부기장은 찰떡을 어쩔 수 없이 고르게 되었습니다 (!)...

밖에서는 지상조업이 한창입니다~... 저는 조종실로 들어가 항로를 작성합니다.

지상조업이 끝나가는지 카고도어가 닫히고 캐터링 차량들도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토잉카도 도착했네요~.

승객들이 모두 탑승하고, 토잉카가 천천히 뒤로 밀어줍니다~..
엔진 스타트 허가가 떨어지고요..

돌려.. 돌려~

토잉카가 철수하고, 택싱라이트를 킵니다~..
마샬러님이 끄라고 손짓을 하시지만, 살포시 무시해줍니다 (먼산)

자력활주를 시작합니다.
뒤에 AI기는 지금 푸시백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배정받은 활주로는 28. A 탑승돌을 한바퀴 돌아서 활주로로 진입합니다.

저기 뒤에 이스라엘항공이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파리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공항이 상당히 한산한지라, 이륙허가가 곧바로 떨어집니다~...
요즘 대세에 따라서 롤링 테이크오프를 시전합니다.

빠와~. 언리미띠르 빠와~ (우주먼산)

가뿐히 뜹니다.

랜딩기어 업.

파리를 향해 기수를 틉니다.

국제공항이지만, 주변 트래픽도 조용한 편 입니다.

순항고도를 향해 열심히 올라갑니다~..
순항고도라 해봤자... 실제 비행시간은 약 40분으로.. 순항고도에 안착하자 마자 하강합니다 (...)

AI기도 활주로를 향해 굴러갑니다~.

그나저나 737 엔진으 찌그러진 엔진이라는 것은 모두 아실텐데요 (...)
사실 엔진 자체는 찌그러진 것이 아니랍니다.

사실 CFM56은 원형으로, 다른 엔진과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737이 지상고가 낮은고로 기엔진 액세서리 모듈을 측면으로 넣다 보니 현재 형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ATC의 지시로 하강을 시작합니다.

오오 드골 (...) 저건 은하철도를 연상케하는 드골 어프로치를 시전 중이신 항공기 기장님들이십니다 (우주먼산)
가끔 트래픽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오늘따라 매우 심하군요 =_=;

제가 첫 번째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착륙하겠지만...
뒤쪽 항공기들은 혼돈오브카오스가 예상됩니다 (...)

200... 150...

오오 (...) 반대편에서 이륙하는 칸나웨이 항공기 2기가 보입니다 (!)
참고로 오늘 배정받은 착륙 활주로는 26L입니다.

사뿐히 착륙합니다~.
뒤에 따라오는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를 신경쓰시면 지는겁니다.

고어라운드를 시전하기 위해서 천천히 감속을 진행합니다 (...)

제 앞에 착륙한 380기가 그라운드 컨택이 되지 않았는지 홀딩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사이즈가 극과 극이군요 (먼산).

멍청하게 생긴 돼지를 뒤로한채 배정받은 B6게이트를 향해서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턴을 준비하고~...

160도 돌아서 정렬합니다~.

착륙 시각은 22시15분. 게이트 이현은 22시 20분. 도착 예정시각 22시25분. 정시 도착하였습니다.
즐거운 비행이 되셨기를 바라며, 행복한 설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비행 수고하셨습니다.
Posted by Yaggo2 트랙백 0 :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