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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잡담

AF447 사고기록 분석결과

한국 언론에 기사가 거의 없기에 프랑스 언론 기사를 자체적으로 번역해서 올립니다.
다음 기록들은 프랑스 BEA (Bureau Enquete et Analyse)에서 발표한 시나리오와 기록들입니다.
제가 직접 번역했기 때문에 오역이 정말 정말 많을듯 싶습니다.

2009년 5월 31일, 에어프랑스 소속 A330-200 등록번호 F-GZCP 항공기가 리오데자이네루발 파리행 AF447 비행중 추락했습니다.
12명의 승무원과 216명의 승객인 전원사망했습니다.

22시 10분
엔진 스타트 허가가 떨어집니다. 또한 활주를 시작합니다. 이륙은 22시 29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륙시 항공기는 약 70.4톤의 항공류를 보급받은 상태입니다. 

다음부터는 이륙후 지난 시간입니다.
1시간 35분 15초
운항승무원들이 ATLANTICO 센터와 INTOL을 지나갔다고 교신합니다. SALPU는 1시간 48분 후에, ORARO는 2시간 후에 도착 예정이라고 합니다. 

1시간 35분 46초
관제사가 FL350을 유지하라고 명령합니다.
 
1시간 55분
기장님이 2교대 부기장을 잠에서 깨웁니다. 기장은 휴식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1시간 59분부터 2시간 01분까지
항공기가 ORARO에 다가갑니다. 현재 FL350. Mach 0.82, 중량은 205톤, 센터링은 29%. AP engaged.
 
2시간 6분 4초
운항승무원들이 객실승무원들에게 안내방송: 약 2분후에 불안정 기류 지역 통과 예정. 조심 바람. 불안정 기류 지역을 지나간 후에 다시 연락하겠음.
 
2시간 8분 7초
불안정 기류를 약간 피하기 위해서, 기존 항로에서 좌측으로 12도 우회를 선택. 불안정 기류로 항공기가 약간 불안정해짐.
운항승무원들은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속도를 Mach 0.80으로 재조정.

2시간 10분 5초
AP Disengaged. 운항승무원이 수동으로 조종을 시작. 측풍으로 인하여 우측으로 항공기 기수가 쏠림. 운항승무원들은 좌측으로 선회하면서 기수를 올림. 실속경고알람이 2번 울림. 
속도 측정기계들이 275kt에서 60kt로 갑자기 내려감. (좌측 계기가 먼저)
 
2시간 10분 16초
우측의 부기장이 속도가 내려간것을 확인하고 "alternate law [...]".
항공기 기수가 약 10도 올라감. 수직상승속도가 7000ft/min을 도달후에 700ft/min으로 내려감. 측풍으로 인해서 항공기가 불안정해짐. 왼쪽 계기들이 갑자기 215kt (Mach 0.68)로 올라감. 현재 항공기는 FL375에 도달했고, 기수는 약 수평에서 4도 위에 있음.

2시간 10분 50초
운항승무원들이 기장 호출을 시도함. 

2시간 10분 51초
실속경보알람이 다시 울림. 스로틀은 TO/GA, 기수는 위쪽으로 향하고 있음 (알람경보시작시 약 6도 후에 계속 올라감).
수평에 비해서 3에서 13도 비틀림. 추락까지 이 상태를 유지. FL380을 도달했을 때에는 16도.
 
2시간 11분 40초
기장이 조종실에 돌아옴. 계기들이 오작동을 한 것으로 추정. 실속경보알람 해제. 현재 고도는 FL350.
하강속도는 약 -10000ft/min, 기수는 수평에 비해서 약 40도 더 높음. 실속으로 인한 항공기 비틀림 시작.
비틀림으로 인한 최고 수치는 좌/우측으로 40도.
현재 엔진은 약 100%로 돌아가고 있음.

2시간 14분 28초
기록 중지. 마지막으로 기록된 하강속도는 -10912ft/min. GS 107kt. 

짧게 요약하자면...
- 3분 30초동안 추락.
- 피토관이 완전 얼어버린 것으로 결론을 냈음.
- 조종 미스로 인한 추락사고로 결론을 내려고 하고 있음.

결국은 기계적 결함인 피토관 작동 중지(혹은 인간의 실수?) + 불안정적인 기류 + 조종미스 → 추락사고으로 추정됩니다.